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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좋은 설교자의 한 가지 특징
  글쓴이 : 전귀현 목사 (222.♡.195.244)     날짜 : 18-09-24 21:57     조회 : 14     추천 : 0     비추천 : 0    
좋은 설교자의 한 가지 특징 


저는 몇 년 전 존 파이퍼 목사님의 히브리서 강해를 들으면서 참 놀랬습니다. 그는 한 구절 또는 구절 안에 있는 한 단어를 가지고 설교하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야, 이래가지고 이 긴 히브리서를 언제 다 설교하냐? 이 양반 한 백살까지 살아야 되겠다.”라는 걱정이 절로 들더군요. 그런데 진짜 놀란 이유는 짧은 성경 구절 하나 속에 또는 한 단어 속에 숨어있는 깊은 의미들을 그의 설교를 통해서 볼 수 있었기 때문입니다. (존 파이퍼 목사님이 훌륭한 설교가이기 전에 훌륭한 신학자임을 확인한 계기가 되었습니다.)

그 후 시간이 흐른 후 저는 로이드 존스 목사님의 로마서 강해를 읽으며 존 파이퍼 목사님의 히브리서 강해 때 경험한 동일한 경험을 또 하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그 후 또 존 맥아더 목사님의 설교를 들으며 비슷한 경험을 했습니다. 물론 존 맥아더 목사님의 강해설교는 로이드 존스 목사님보다 훨씬 더 현대적이고 적용면에서 강합니다.

제가 이 분들을 통해서 좋은 설교자에 대한 한 가지 특징을 배웠습니다.

“좋은 설교자는 누구나 다 아는 성경의 대표 구절들....또는 스타 구절들에 가려진 말씀들로부터 진리의 광맥을 파헤쳐 주는 사람들입니다.”

“우리가 성경을 읽을 때 줄치는 구절들에 가려진 구절들, 읽으면서 생각 없이 지나가는 수 없는 구절들로부터 놀라운 진리를 볼 수 있도록 도와주는 사람들입니다.”

이는 내가 꺼리지 않고 하나님의 뜻을 "다" 여러분에게 전하였음이라 행 20:27

"모든" 성경은 하나님의 감동으로 된 것으로 딤후 3:16

좋은 설교자는 "모든 성경을 다" 우리에게 펼쳐 보여주는 사람입니다. (물론 성경 속에는 서신서와 예수님의 말씀으로 대표되는 교훈 또는 교리들 외에 사도행전과 복음서에 등장하는 사건들도 있습니다. 사건들은 그 특징상 사건 전체가 다루어져야 할 때도 있습니다.)

제가 교회를 오래 다닌 분들과 얘기를 할 때 그들에 대해서 놀라는 점 중에 하나가 많은 분들이 성경에 매우 무지하다는 점입니다. 제가 전에 저 자신을 묘사하면서 사용했던 말이 대부분의 사람들에게 딱 들어맞습니다. “성경 이야기에는 익숙하지만 성경 말씀은 잘 모르는 사람들”입니다. 조금만 심도 있는 질문을 받으면 대답하기가 매우 곤란해지기 마련입니다. 간단한 예로 누가 “왜 예수님은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하셨는데 바울 사도는 항상 기뻐하라고 말하지요?”라고 물으면 그냥 우물쭈물하게 됩니다.

이런 경우를 비롯해서 성경 말씀에 무지한 가장 큰 원인은 한 구절이 다른 구절들과 어떤 유기적 관계를 맺고 있는지에 대해 모르기 때문입니다. 성경 구절들을 성경이라는 전체의 큰 맥락 속에서 유기적으로 볼 수 있는 능력이 없기 때문입니다. 당연하지요. 설교를 일주일에 10번씩 1년에 몇 백편을 들으면 뭐 합니까? 날마다 이것저것 잡탕 섞은 예화 설교들과 문맥context에 관계없는 작위적 해석으로 가득찬 설교만 들으면 10년 아니 50년을 교회를 다녀도 사정은 별로 나아지지 않습니다. 사정이 나아지지 않는다는 말을 다른 말로 하면 다음과 같습니다.

“잘못된 가르침을 보아도 ‘분별’할 수 있는 능력 자체가 없습니다.”

내 귀에 그럴듯하고 재미있고 훈훈한 감동을 주면 ‘은혜 받았다’가 되는 것이지요.

좋은 교회, 좋은 설교자를 찾는 것은 암이 걸린 환자가 ‘명의’를 찾아 헤매는 간절함을 요구하는 사명입니다. 골로새서 3장 16절은 다음과 같이 명령합니다.

그리스도의 말씀이 너희 속에 풍성히 거하여...
Let the word of Christ dwell in you richly...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거하려면 무슨 성경 필사하고 앉아 있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뜻도 모르는 말씀을 기계적으로 암송한다고 되는 것이 아닙니다. 부활하신 예수님이 엠마오로 가는 제자들에게 말씀을 풀어주실 때 그들이 깨달아 눈이 밝아졌듯이 우리가 말씀의 깊은 의미를 깨달을 때 가능합니다.

그렇기에 우리에게는 웅변가, 달변가가 아닌 설교자가 필요합니다. 말씀을 풀어 깨닫게 하고 깨달아진 말씀이 우리 속에 풍성히 거하게 할 설교자가 필요합니다.

무엇보다 지금 우리들 주변에는 ‘가짜들’이 너무도 많기 때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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